바르셀로나가 브레스트를 상대로 완승을 거둔 경기에서, MCW 스포츠 측은 팀 전체의 인상적인 경기력에 전혀 놀라지 않았다. 프리크 감독 부임 이후 바르사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다. 일부 팬들은 과거 바이에른 뮌헨이 왜 레반도프스키와 프리크를 동시에 내보냈는지 의문을 가질 수도 있지만, 지금 와서 보면 오히려 그 결정이 바르사의 부흥을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MCW 스포츠 센터의 보도에 따르면, 프리크는 바르사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다. 한동안 볼 수 없었던 뜨거운 열정과 공격적인 플레이, 대량 득점의 경기들이 돌아왔다. 그는 기존의 점유율 축구에 고강도 전방 압박 전술을 더해 팀의 공격 효율과 전반적인 전술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이 같은 전술 혁신은 바르사를 새로운 팀으로 재탄생시켰으며, 팬들에게 다시 희망을 안겨줬다. 특히 최전방 공격진의 시너지 효과는 전술의 성과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는 유망주 야말이 출전하지 않았지만, 하피냐와 레반도프스키는 여전히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특히 36세의 레반도프스키는 여전히 바르사의 핵심 공격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누군가는 그의 눈길을 끌 수 있지만, 마음을 사로잡는 이는 따로 있다는 말처럼, 그는 단순한 주목을 넘어 진정한 헌신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전술적 지원과 함께 철저한 자기관리, 그리고 클럽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이 그를 오늘날의 모습으로 만들어 주었다. 단지 기량이 아니라, 마음의 자세가 곧 힘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레반도프스키의 활약과는 대조적으로, 후반 88분에 교체 출전한 프랭키 데용은 홈 팬들의 야유를 받으며 씁쓸한 모습을 남겼다. 한때 그는 바르사에서 이니에스타의 후계자로 주목받았고, 팬들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았다. 한 친선경기에서 이니에스타와 데용이 포옹하는 장면은 ‘바르사 철학의 계승’이라는 상징으로 회자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년 동안 그는 계속된 논란 속에 몰락했고, 과거의 ‘좋은 사람’ 이미지에서 ‘문제아’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의 추락에는 구단과의 반복된 연봉 갈등이 배경에 있다. 그는 세 차례나 임금 삭감을 받아들였지만, 여전히 보상은 없었고, 구단은 추가 삭감이나 이적을 압박했다. 이러한 갈등이 데용의 심리에 악영향을 주었고, 잦은 부상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물론 부상의 원인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경기력과 태도 면에서 팬들의 실망은 커지고 있다. 데용에게 필요한 건 ‘프로 정신’이다. 구단과의 갈등이 아무리 깊더라도, 그는 경기장에서는 오직 플레이에만 집중해야 한다.

결국 그라운드는 선수의 가치를 증명하는 무대이지, 감정을 풀어내는 공간이 아니다. 만약 부진한 경기력이나 출전 기회 부족으로 더 큰 실패를 겪게 된다면, 이는 그의 타고난 재능을 낭비하는 셈이다. MCW 스포츠 측은 데용이 바르사를 떠나든 남든, 진정한 프로 선수로서 본분을 다해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바르사 역시 구단 차원에서 데용과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