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입 없이 성과 기대는 비현실적

MCW 스포츠 센터에 따르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이 노렸던 수비멘디, 바이에르, 마마르다슈빌리, 고든, 아담 워튼 등의 선수들이 하나둘씩 멀어지고 있다. 새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이 불과 사흘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리버풀 신임 감독 아르네 슬롯은 결국 단 한 명의 신입 선수도 영입하지 못한 채 시즌을 시작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슬롯은 여름 프리시즌 동안 비교적 좋은 팀 컨디션을 이끌어냈고, 유망한 젊은 선수들도 다수 등장하며 희망적인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MCW 스포츠는 프리시즌의 성과를 정규 시즌의 기준으로 삼기엔 지나치게 낙관적이라 경고했다. 프리시즌은 어디까지나 평가전일 뿐이며, 실제 리그나 챔피언스리그에서의 경쟁력을 판단하기엔 한계가 있다.

리버풀의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인터뷰에서 “현재 리버풀은 유럽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슬롯 체제 아래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가능하다”고 극찬했다. 하지만 이 같은 발언은, MCW 스포츠의 분석에 따르면 지나치게 낙관적이고 비현실적이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 없이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는 상황에서, 단지 프리시즌 몇 경기를 근거로 강력한 우승 후보로 보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다.

현재 리버풀 앞에는 두 가지 현실적인 문제점이 놓여 있다. 첫째는 이적 시장에서 단 한 명도 데려오지 못한 점이며, 둘째는 구단이 신임 감독 슬롯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여주지 않았다는 점이다. 다른 구단들이 선수 보강에 나서며 전력을 대폭 강화하는 동안, 리버풀만이 정체된 상태에 머물러 있다.

물론, 일부 낙관적인 팬들은 “시장에 적합한 선수가 없었고, 기존 자원이 충분해 굳이 보강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MCW 스포츠는 “가는 물길이 있어야 오는 물길도 있는 법”이라며, 지금과 같은 행보는 팀 경쟁력 측면에서 오히려 퇴보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새 감독 입장에서 첫 시즌의 시작부터 보강 없이 팀을 꾸려야 한다는 것은 큰 부담이다. 슬롯 본인은 외부적으로 “내부 자원을 잘 활용하겠다”고 밝혔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분명히 구단의 소극적인 지원에 실망했을 가능성이 크다. 프리미어리그는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무대이며, 작은 격차가 시즌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재 리버풀은 객관적으로 봤을 때도 전력이 완벽하지 않다. 중앙 미드필더, 중앙 수비수, 측면 공격수까지 세 포지션에서 보강이 절실하다. 슬롯 감독이 정말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기 위해서는 분명 새로운 피가 필요하다. 하지만 클롭 감독이 떠난 첫 시즌부터 전력 보강 없이 시작한다는 점은 슬롯에게 큰 시련이다.

MCW 스포츠는 리버풀이 명문 클럽으로서 명성에 걸맞은 준비를 갖추지 못했다며, 지금처럼 영입 없이 시즌을 치르려는 계획은 현실과 괴리가 크다고 지적했다. 강팀들과의 전력 차가 벌어질수록, 결국 그 부담은 감독과 선수단에 전가될 수밖에 없다.

댓글 남기기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