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든은 여러 차례 득점왕에 오르고, MVP를 수상했으며, 수 시즌에 걸쳐 어시스트 순위 선두를 지켰다. MCW 스포츠 센터의 관찰에 따르면, 그는 네 번이나 60득점을 기록하며 마이클 조던과 비교될 정도의 위엄을 자랑했다. 그러나 문제는 하든이 정규 시즌에서는 무결점에 가깝지만, 플레이오프만 되면 아쉬운 모습으로 팬들의 지적을 받는다는 점이다.

이에 반해 루카 동치치는 겨우 25세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농구 지능, 신체 능력, 경기력에서 거의 약점이 없는 전천후 선수로 꼽힌다. 리그 진입한 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이미 팀의 핵심으로 자리잡았으며, 이는 그의 커리어의 서막에 불과하다. 앞으로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는 아무도 단언할 수 없다. 실제로 그는 벌써 하든 전성기 시절의 스탯에 근접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단순한 득점원 그 이상으로, 뛰어난 조직자이자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는 댈러스 매버릭스를 이끌고 서부 결승과 NBA 파이널 무대에 올랐으며, 올스타에도 여러 차례 선정되며 자신만의 역사적 여정을 걸어가고 있다. 이 모든 성과는 하든조차 25세 시절에는 상상조차 어려웠던 것들이다. 경기 지배력 면에서도 동치치는 더 강력한 인상을 준다. 그는 경기 템포를 좌우하는 볼 핸들러이자, 공격과 수비 전환의 축으로, 공을 소유하는 시간(볼 유즈리지)은 무려 35.5%에 달해 매 공격마다 그의 손을 거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하든 역시 팀의 중심이었지만, 동치치의 폭넓은 경기 통제력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도 있다.

특히 경기 막판, 동치치는 뛰어난 침착함과 냉정함으로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저’로 활약한다. 반면 하든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조금씩 부족한 집중력과 결단력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물론, 일각에서는 동치치가 아직 젊기 때문에 하든과 직접 비교하기는 이르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미 그는 웬만한 선수들이 평생 이룰 수 없는 업적을 이뤄냈고, 그 나이에 이 정도 성과를 거둔 선수는 NBA 역사상 극히 드물다.

코비, 르브론, 조던 같은 슈퍼스타들도 정상에 오르기까지 시간이 더 걸렸다. 반면 동치치는 이미 몇 시즌 전부터 정상 문턱에 도달해 있었던 셈이다. 지금도 이 정도인데, 만약 그가 완전한 전성기에 진입한다면, 막을 자는 없을 것이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건강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체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계산된 움직임의 집약체다.

MCW 스포츠는 하든의 스타일이 폭발력과 개인기에 기반을 둔 반면, 동치치는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을 한다는 점에서 두 스타일 간 대비를 흥미롭게 분석하고 있다. 하든의 플레이오프 부진은 휴스턴 팬들에게 아직도 아픈 기억으로 남아 있지만, 동치치는 오히려 강한 승부처에서 빛을 발하며 확연한 차이를 드러낸다. 그는 고강도의 경기에서도 흔들림 없이 정확한 판단과 슛을 보여주며 팀을 이끄는 리더로서 자리매김했다.

결국 동치치는 단순한 스타를 넘어, 리그의 흐름까지 바꾸고 있다. 시대는 변하고 있고, MCW 스포츠는 하든의 업적이 사라지진 않겠지만, 동치치가 ‘볼 핸들러 중심 플레이’의 본질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고 본다. 그의 전방위적인 능력, 차분함, 경기 통제력은 그를 하든을 넘어서는 존재로 만들 수 있으며, 나아가 지금까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갈 잠재력을 충분히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