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리어스 신판 수퍼 듀오 탄생

새 시즌을 맞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놀라운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MCW 스포츠는 그 중심에 새로 합류한 버디 힐드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두 경기 연속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고, 높은 효율의 슈팅으로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과거 클레이 탐슨을 떠올리게 하는 그의 플레이는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팀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버디 힐드는 전형적인 워리어스 스타일에 완벽히 부합하는 선수다. 특히 스테판 커리와의 호흡은 경기 초반부터 빛났다.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벤치에서 출전한 그는 1쿼터 중반 커리의 어시스트를 받아 첫 3점을 성공시키며 흐름을 주도했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반대로 커리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해 또 다른 3점을 이끌어냈다.

전반전까지 24득점을 쓸어 담은 힐드는 상대 수비를 압도하며 워리어스를 앞서게 만들었다. 경기 전체를 통해 27점을 기록했고, 20분 출전 시간 내에 25득점 이상, 3점슛 5개, 어시스트 5개 이상을 달성한 NBA 최초의 선수가 되었다. 단순한 기록 경신이 아니라, 경기의 분위기를 장악하는 리더로서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스티브 커 감독은 이 활약에 “보물을 건졌다”며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다.

4년 3,800만 달러라는 조건으로 영입된 힐드는 단연 ‘가성비 최고’의 선수로 떠올랐다. 커리의 후계자로 언급돼 온 그는 뉴올리언스, 새크라멘토, 인디애나, 필라델피아 등 여러 팀을 거쳐 워리어스에 안착했다. 탐슨과의 이별 이후 구단이 선택한 대체 자원이었지만, 지금까지의 활약은 기대치를 훌쩍 넘고 있다. 커리 또한 “힐드는 득점 본능이 뛰어나고 팬들과의 교감도 탁월하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무엇보다 힐드는 코트 위에서의 움직임과 자신감이 돋보인다. 패스 연결, 컷인, 오픈 찬스에서의 슛 등 다양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플레이하며 팀 전술의 중심에 섰다. 탐슨의 공백이 남긴 공간을 그가 완벽히 메우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커리 역시 힐드와의 시너지를 느끼며 시즌 초반부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커리를 롤모델로 삼아온 힐드는 평소에도 그의 슈팅 폼과 경기 운영을 분석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두 경기에서 총 12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연속으로 팀 내 득점 1위에 오른 그는, 커리의 공격 부담을 줄이며 팀 전체의 밸런스를 끌어올렸다. 이제 커리는 기록보다는 팀의 승리에 집중하고 있으며, 중요한 순간에 더 많은 에너지를 집중할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됐다.

감독은 MCW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힐드는 우리 팀에 에너지를 더해주는 선수다. 모두가 그를 좋아하고, 매일 새로운 활력을 전해준다”고 말했다. 워리어스는 힐드를 중심으로 ‘새로운 스플래시 듀오’를 완성했고, 로스터 깊이와 함께 시즌 초반부터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 기세가 계속된다면, 워리어스는 다시 한번 정상권에 도전할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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